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 일동이 최경희 전 총장의 사임과 관련해 농성 해지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들은 "오늘 이화인들은 이화학당으로부터 최경희 전 총장의 사표 수리 공문을 정식 수령했다"며 "학생들은 이화학당 이사회의 결정을 기쁘게 수용하며, 지난 86일간의 본관 점거 농성을 해지함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본관 내부 및 비품 정리가 필요한 관계로 구체적인 일자는 학교 본부와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 및 성명서에 대해선 "현재 토론 중에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최경희 전 총장을 제외한 이사진 7명이 전원 참석했고, 감사도 한 명 포함됐다. 사표는 전원 동의로 수리됐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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