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건모 "20년 전 1년 만났던 여친, 내 노래의 뮤즈"

입력 : 2016-10-22 11:05:5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 김건모가 20년 전 회사의 반대로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다시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김건모가 자신의 노래 ‘미련’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날 김종민이 김건모에게 “형이 한 여자를 두고 곡을 다 만들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김건모는 “아니, 부를 때. 예를 들면 ‘아름다운 이별’이면 ‘얘랑 헤어지면 어떤 기분일까’.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분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가 또 있느냐”고 물었고 김건모는 “4집 때 ‘미련’. 오래 안 만났다. 1년 사귀었다”고 운을 뗐다.
 
김건모는 이어 “나는 몰래 안 만난다. 그런데 회사에서 날 부르더라. ‘사랑이냐 성공이냐’ 묻길래 성공이라고 했다”며 “그리고 몰래 만났다. 나는 몰래 만나는 게 제일 싫다. 차에서 만나곤 하다가 서로 헤어지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건모는 “헤어지고 나서 걔는 결혼하고 나는 4집을 냈다”고 말한 후 피아노를 치며 4집 앨범에 수록된 ‘미련’을 불렀다.
 
박홍규 기자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