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휩싸인 박범신 작가, 사과글에도 성난 여론 돌연 SNS 폐쇄

입력 : 2016-10-24 07:54:54 수정 : 2016-10-25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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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트위터 캡처.

성추문에 휩싸인 박범신(70) 작가가 온라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는 SNS를 폐쇄해 버렸다.

박 작가는 23일 오전 트위터에 "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며 "인생, 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란다. 내 가족, 날 사랑해준 독자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24일 오전 현재 박 작가의 트위터 계정은 폐쇄됐다. 이미 두 번이나 작가가 직접 사과글을 올렸지만 사과 내용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자 결국 SNS 활동을 중단하고 만 것.

박 작가의 성추문은 그와 수필집 작업을 했다는 전직 출판 편집자 A 씨가 트위터에 폭로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A 씨는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 방송작가, 팬 2명 등 여성 7명과 가진 술자리에서 박 작가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편집장에게는 성적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박 작가가 소설 '은교'를 영화로 제작할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 씨에게 성 경험을 물은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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