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 3년만에 2배 늘어

입력 : 2016-10-24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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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옵션을 선택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폰 공기계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휴대폰 공기계 판매량은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1~9월) 판매가 2013년 대비 2배(106%)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성장률을 보면 ▲2014년 33%, ▲2015년 16%, ▲2016년 34%로 나타나며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34%) 성장률은 지난 9월 말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9개월간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애플, 샤오미, 소니 등 외산 모델들이 견인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의 외산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 대비 57% 늘었으며, 3년전인 2013년에 비해서는 4배(327%) 이상 폭증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9월까지의 공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141%)를 넘어설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G마켓이 지난 6월 고객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브랜드 IT/가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75%에 달했다. 이들 중 82%는 재구매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 LG 등 국내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29% 증가한 상황으로, 올해 9월까지의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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