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갤러리]'신장결석' 환자 매년 증가 추세…예방법은?

입력 : 2016-10-24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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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결석을 앓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신장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9년 약 25만 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5년간 3만 여명(11.8%) 늘었다.

신장결석은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결석이 신장 내부나 요도에 존재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주로 소변 중 여러 가지 성분의 불균형(칼슘, 요산 등), 수분 부족으로 인한 소변 농축, 잘못된 식습관 등이 꼽힌다.

증상은 등이나 옆구리의 통증, 혈뇨, 구토 등이 있다. 통증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통증의 강도가 매우 심하고 한번 발생하면 2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지속된다. 또 눈에 보일 정도로 탁한 색깔의 소변이 나오거나 피가 섞이기도 한다.

신장결석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발생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멀리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프로바이오스틱 유산균 복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먼저 신장결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물은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게 좋다. 이는 요관에 있는 크기가 작은 결석을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소변을 희석하여 새로운 결석 형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음식의 경우에는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생성하는 옥살산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옥살산 음식은 케일, 콩, 시금치, 고구마 등이다. 신장 결석을 가진 가족이 있거나 본인이 신장결석을 앓은 적이 있다면 최대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유산균은 신장 결석 원인 중 하나인 요산 농도를 줄여준다. 일본 도쿄여자의대 류머티즘통풍센터 야마나카 히사시 교수는 "고요산혈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락토바실러스 균주를 함유한 요거트를 1일 2회 100g씩 8주간 먹게 한 결과, 혈중 요산 수치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바이오스틱 유산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다양한 균주가 함유된 복합 균주 제품인지, 일일 권장 섭취량 1억에서 100억 마리를 보장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체내 대사를 방해하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산균을 안전하게 장까지 운반해주는 코팅기술 적용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프로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생균 특성상 열과 위산 그리고 담즙산 등 산에 약하기에 장에 도달하기 전 사멸하기 쉽다”며 “이노바실드는 유산균을 산에 녹지 않는 지질과 칼슘으로 먼저 감싸고, 그 위를 소화 효소로 감싸 생존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위장의 소화기능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증식과 장내 활성화를 돕는 프락토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남유정 인턴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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