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경마 비용 마련하려고 대낮 도심서 '날치기'

입력 : 2016-10-27 10:41:12 수정 : 2016-10-2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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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경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낮에 고령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심 인도에서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절도)로 송 모(42)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노상에서 정 모(75·여) 씨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품은 총 360만 원 상당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대낮에 거동이 힘들거나 불편한 70대 전후 여성들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부산 연제구의 한 스크린 경마장 앞에서 송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송 씨가 스크린경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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