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논란인 가운데 ‘팔선녀 비선 모임’도 주목받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최씨가 ‘팔션녀 비선모임’까지 만들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 보도마저 나왔다”고 팔선녀를 공식 언급했다.
추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이 낮에는 박근혜 대통령, 밤에는 최순실 대통령이었다”며 “전무후무한 의혹 덩어리가 드러날 때마다 국민은 패닉 상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별도의 청와대를 최씨가 운영했다는 것인가”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 권력 뒤에서 조정하고 그 각본대로 움직였다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무력화 된 것이다”고 비판했다.
야권에선 사실 상의 국정 자문회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알려진 팔선녀 비선 모임을 두고 “제2의 청와대냐”는 비판을 가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팔선녀 비선모임 멤버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오너들과 오너의 부인, 현직 고위 관료의 부인, 전직 금융계 인사의 부인, 사정기관 핵심 인사의 부인 등이 거론된다.
최씨는 팔선녀 비선 모임에 대해 “소설이다. 그와 같은 그룹을 만든 적도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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