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내년 상반기를 겨냥해 준비중인 모바일게임 라인업의 실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리니지 레드나이츠 쇼케이스'에서 현재 개발중에 있는 모바일게임 일부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게임은 자체개발작인 '프로젝트 오르카'를 비롯해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퍼블리싱 타이틀인 '파이널 블레이드' 등 총 4종이다.
먼저 퍼블리싱 게임인 '파이널 블레이드'는 오리엔탈 풍의 독창적인 아트컨셉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25명의 영웅들과 함께 거대 레이드 보스를 실시간으로 공략하는 파티 플레이 콘텐츠와 보스몬스터의 부위별 공략을 통한 전략적인 협력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 국내 런칭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두 번째로 소개된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소울'을 모바일로 담아낸 게임이다.
기존 '블레이드앤소울'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SD그래픽로 재해석했다.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나 별도로 진행되는 고유의 스토리라인을 구성, 원작 팬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 역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작의 액션 요소인 '합격기'와 '연계기'를 살린 조작과 전략요소를 강조한 게임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중국 버전을 기반으로 게임 전반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내년 1분기 한국을 포함해 대만, 동남아시아 동시런칭하는 것이 목표다.
세번째로 등장한 게임은 '리니지M'이다.
이 게임은 원작인 '리니지'의 감성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 놓은 MMORPG로 알려졌다.
클래스, 마법, 스탯 등 주요 시스템과 혈맹, 레이드, 전투 등 리니지만의 핵심 요소도 새로운 아덴 월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18년간 쌓아온 '리니지'의 사용자 경험과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이용자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완전한 오픈 필드로 구현, 일반 모바일 RPG에서 느끼기 어려운 MMORPG 본연의 재미가 살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강화된 비주얼과 최적화된 조작체계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졋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프로젝트 오르카'는 엔씨소프트가 하이 퀄리티(High-Quality) 그래픽과 웅장한 스케일로 제작중인 차세대 모바일 RPG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다른 모바일 RPG들과 격이 다른 퀄리티 및 경험을 제공하고,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조작 액션을 극대화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엔씨소프트 정진수 부사장은 "현재 내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면서 "이들 게임 외에도 내년 상반기 다수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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