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극비 귀국한 최순실(60)씨가 31일 오후 3시 포토라인에 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 최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모처에서 변호사와 검찰 출두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예정된 시간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는 최순실 씨 수사가 하루 미뤄진 것에 분노했다.
30일 김현정 PD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방송까지는 발언을 자제하려 했는데, 아무리 보아도 이것은 아니다 싶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 PD는 "언제부터 우리가 '긴급체포'가 필요한 대상에게 '택일'의 여유를 줬던가"라면서 "몸이 안 좋으면 검찰서 얼마든 쉬어가며 조사를 받을 수 있건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거인멸 시간이 되겠구나 의심하는 것은 저뿐일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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