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에 개입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돼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최측근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의혹의 중심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오후 3시 소환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규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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