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이동우, "장애 지닌 아빠지만 딸에 대한 마음 늘 애틋…다 해주고 파"

입력 : 2016-10-31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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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모들과 같은 마음이다. 딸에겐 늘 하나라도 더 주고 싶다."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see-saw)'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개그맨 이동우가 자신은 장애를 안고 있지만,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은 여느 부모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이동우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시소' 언론시사회에서 "극중에서도 보여지듯 많이 못해줘 미안하다. 함께 출연한 임재신과 얘기를 하다 보면 종류만 좀 다를 뿐, 아이를 향한 그 마음 똑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서도 딸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부모라고 하는 존재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식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해야한다"며 "그 이별은 아름다워야 하지 않는가란 생각을 늘 한다"고 고백했다.
 
'시소'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근육병 장애를 가진 임재신이 자신에게 망막 기증 의사를 밝힌 뒤 친구가 돼 함께 여행을 하는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개봉은 11월10일이다.
 
김견희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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