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친언니 최순득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성심여고는 31일 공문서를 통해 “지난 1970년 졸업한 성심여고 8회 졸업생 명단에는 최순득이나 최순덕이라는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교는 "학교에서는 졸업 이후 졸업생의 신고가 없는 한 개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8회 기대표가 4명의 최씨 성을 가진, 생존한 졸업생에게 개명 여부를 확인한바 개명한 분이 없다고 확인했음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성심여고 동창회 관계자도 최씨가 졸업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동창회 회원들에게 항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문인 최순득씨가 ‘숨겨진 실세’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가톨릭 계열의 여성학교인 성심여중·성심여고를 나왔으며, 70년 2월 성심여고 8회 졸업생이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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