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문 닫힌 식당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새벽 문 닫힌 식당 수십곳에 침입해 집기류,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31) 씨를 구속하고 김 씨가 훔친 물건을 산 장물업자 이 모(56)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사하구 감천동, 다대동 일대 식당 12곳에 드라이버로 창문, 출입문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 445만 원 상당의 현금, 집기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물건을 훔친 뒤 이 씨 일당에게 훔친 물건을 시중 가격 수준에서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CCTV 등을 확인해 김 씨를 검거했으며 김 씨의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