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이 수애가 근무하는 공항에 의문의 서류를 들고 나타난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제작진은 1일 방송되는 4회에 앞서 홍나리(수애)의 직장에 찾아간 권덕봉(이수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3회에서 홍나리와 권덕봉은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를 맺었다. 홍나리는 고난길(김영광)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권덕봉은 고난길이 운영하는 홍만두 일대의 땅을 갖기 위해 동맹을 체결한 것. 이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의문의 서류봉투가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권덕봉은 비행을 준비하는 홍나리를 기습 방문했다. 홍나리는 당황하면서도 입술을 꽉 다물고 권덕봉의 옷 소매를 잡아 끌고 있어 수상함을 자아낸다.
이와 반대로 권덕봉은 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서류 봉투를 손에 꼭 쥔 채 장난기를 머금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홍나리를 당황케 한 서류의 정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사뭇 다른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수애와 이수혁은 대외적으로는 '동네친구'이고, 실질적으로는 '의뢰인-변호인'"이라며 "이수혁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두 사람의 수상한 만남은 1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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