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아스날, 루고도레츠에 3-2 역전승...17년 연속 16강 진출

입력 : 2016-11-02 07:50:44 수정 : 2016-11-02 0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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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트위터

아스날이 루고도레츠 라즈그라드 원정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바실 레프스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루고도레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파리생제르망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초반 루고도레츠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12분에는 조나단 카푸가, 15분에는 케세루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2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아스날은 전반 20분 외질의 어시스트를 받은 샤카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쫓아가기 시작했고, 전반 42분에 지루가 램지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고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들어 원정팀 아스날이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좀처럼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채 막판까지 2-2 행진이 계속됐다. 결국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엘네니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왼발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역전승을 선물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날은 파리 생제르망과 함께 3승 1무(승점10점)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조 1,2위만 가리는 일이 남았다. 루고도레츠는 바젤과 함께 1무 3패(승점 1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아스날은 2000~2001 시즌 챔피언스리그부터 시작된 16강 연속 진출을 17년 째 이어오게 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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