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난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부산대학교와 27개 지역 내 공공기관ㆍ향토기업들이 똘똘 뭉쳐 부산대 학생들을 위한 취업ㆍ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재학생들의 취업ㆍ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학생처 취업전략과와 현장실습지원센터, LINC사업단, 총학생회 등 교내 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취업ㆍ진로박람회인 'PNU, 취업을 불사르고!'행사를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대 넉넉한터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취업시즌을 맞아 통상적으로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학을 방문해 채용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부산대 취업박람회는 취업전략과ㆍ현장실습지원센터ㆍLINC사업단 등 대학 내 여러 기관들과 총학생회 및 공공기관ㆍ기업 등 다수의 주체들이 합심해 개최해 이례적이고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부산대 취업박람회 행사에는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그리고 향토기업을 포함한 27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취업ㆍ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소재 기업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수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기업으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스포원, 영화진흥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도로공사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또 16개 향토기업(NH농협은행, DRB 동일, 동화엔텍, 바텍 네트웍스, 벡스코, (주)부산 신항만, BNK 부산은행, 비엔그룹, (주)센트랄, 셰플러코리아(유),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실업(주), KEB 하나은행, SGS KOREA, 화승그룹, PATH FINDER)이 함께 참여해 대학생들의 취ㆍ창업 지원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기관의 주요업무와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를 갖고, 특히 각 기관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부산대 출신 선배들이 직접 참가해 해당 기관에 대한 입사 노하우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지역 소재 기업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홍보관도 설치해 취업과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구축하고 지역 내 취업 활성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장학재단, 부산동부고용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 등은 각종 취업ㆍ창업ㆍ고용ㆍ장학금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부산대에서는 교내 취업전략과, 현장실습지원센터, 학생과, LINC사업단, 교수학습지원센터, 효원상담원 등이 참가해 학생들의 취업ㆍ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학생들이 가진 스펙에 대한 평가와 데이터화하는 작업 코칭, 전공ㆍ스펙과 잘 맞는 기업 추천, 직무선택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등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행사장에서는 낮 12시에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특강이, 이어 3시에는 최현우 마술사의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라는 주제의 강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부산대 손태우 학생처장은 "이번 박람회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ㆍ진로 정보를 제공해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며 "현장에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스탠딩 카페를 마련해 달콤한 간식을 제공하는 등 경직된 취업박람회의 모습이 아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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