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돌아왔다.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한 매니 파퀴아오가 6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서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퀴아오는 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열리는 WBO웰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와 타이틀 매치를 가진다.
그가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본인의 건재함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이렇다할 스타플레이어의 부재에 목마른 복싱계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퀴아오는 1998년 WBC플라이급 챔피언부터 2010년 WBC슈퍼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고의 파이터로 명성을 드높였다. 특히 공격적인 스타일에서 나오는 강력한 펀치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지난해 5월 치러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당시 메이웨더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비난하는 목소리와 함께 제대로 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파퀴아오의 복귀와 함께 메이웨더와의 재대결 성사 여부가 또 하나의 화제로 떠오를 수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당시 전세계 복싱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매치로 꼽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대결 자체는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 내용이 나오지 않으며 실망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메이웨더는 은퇴했지만,파퀴아오가 복귀를 한 시점에서 둘의 재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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