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손편지를 공개했다.
6일 슈퍼주니어 공식 페이스북에는 "슈퍼주니어 데뷔 11주년 기념 스페셜 메시지"라는 글과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너희와 11년을 살아온 남자지. 시간 참 빠르다. 어느덧 너희는 결혼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고 참 다행이야"라며 "우리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많았을텐데 즐거웠던 추억들을 위안 삼아 버텨준 내 새끼들♥ 11년 동안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워. 사랑한다"고 말했다.
예성은 "어느덧 슈퍼주니어가 11살이 됐다"며 "앞으로도 ELF 당신들의 고마운 마음 품에 안고 힘차게 날아오를 생각한 할게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인 신동, 성민, 동해, 려욱, 은혁, 시원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그동안 우리들에게 행복한 시간들도 슬픈시간들도 많았지만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함께해줘서 진짜 고마워요♥ 11년 동안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우리 앞으로도 영원히"라고 말했다.
성민은 "입대전에 팬분들에게 상처줬던게 여전히 맘아프고 속상하다"며 "이런 저라도 여전히 응원하고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저 노력으로 보답하겠다. 보고싶다"라고 입대 전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동해는 "처음 ELF를 만난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왔네요"라며 "11년 동안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ELF 없이는 전 못살아요. 알죠?"라고 애교섞인
은혁은 '축하 편지'라는 제목으로 원고지에 편지를 작성해 재치있는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원은 정지용 시인의 '말'을 인용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려욱은 편지지 3장을 가득 채운 정성스런 손편지로 감동을 자아냈다.
'서울 사는 30대 훈남'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규현은 손편지에 "늘 고맙고 사랑한다"며 오는 10일에 발매하는 신곡 가사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이특은 "11년 동안 여러분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미안하다'였다"며 "앞으로는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내년 7집 앨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2005년 11월 6일 데뷔해 오늘(6일) 데뷔 1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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