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박지원 대표가 약 1년 만에 미디어 관계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내내 국내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김정주 넥슨 회장과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 주식' 논란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8일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6 프리뷰'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오는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의 부스 콘셉트와 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표는 "올 여름 넥슨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 넥슨처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게 넥슨이 나아갈 길"이라며 "넥슨의 12번째 지스타는 11번째 출전과는 사뭇 다른 의미와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지스타 출전 역사상 가장 많은 게임들을 준비했다. 앞으로의 넥슨의 행보와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에서 역대 최다인 35종의 온라인·모바일 타이틀을 선보인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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