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이후 지속적인 추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췄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남녀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7.5%p 하락한 11.5%를 기록하며 이 조사기관 지지율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다만 일간 집계를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된 지난 4일 60대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에서 지지율이 반등해 지지층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층 지지율이 지난 3일 23.5%에서 2차 대국민사과 당일 28.4%로 올랐고, 새누리당 지지층 지지율은 36.9%에서 42.6%로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런 변화는 지난주 후반 두 번째 사과와 함께 검찰 수사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