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미국 100개 유력 언론사 중 트럼프를 지지했던 유일한 언론사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 유력 언론사 100곳 중 트럼프 지지를 표명한 언론사는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플로리다 타임스유니온 2곳 뿐이라고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1909년 창간된 언론사로 지난해 카지노 거물 셸던 아델슨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델슨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지지한 인물이다. 이 매체는 미국에서 처음 트럼프를 지지한 언론사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플로리다 타임스유니온은 사설을 통해 "트럼프는 모든 잘못에도 불구하고 부패를 깨트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 클린턴 지지를 표한 언론사 57곳은 현상황이 달갑지 않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 기간 클린턴에 지지를 표한 매체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부풀린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 확정으로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 뉴욕 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매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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