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니스)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발로텔리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사 ‘TF1’ 프로그램인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발롱도르는 누가 받을 것 같은가”라는 기자의질문에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수아레스에게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거론하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내가 보기에 수아레스는 정말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를 높이 평가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무려 40골-1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1경기에 출전해 8골-3도움을 올리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상위권 진출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올해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게 사실이다. 그가 올해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정상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인 ‘문도 데포르티보’ 인터넷은 9일 오후 현재(한국시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발롱도르 누가 받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 그 결과 응답자 3천419명의 50%가 호날두를 꼽았고, 그리즈만 28%, 메시 18%였다.
장민 스포츠칼럼니스트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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