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년 만의 팬클럽 창단식, 기억에 남고 고마웠다"
티아라의 은정이 9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12번째 미니앨범 'REMEMBER' 쇼케이스에서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3가지를 추억했다.
2009년에 '거짓말'로 데뷔 후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티아라는 어느덧 데뷔 8년자 중견(?) 아이돌 걸그룹이다.
누적된 세월만큼 많은 추억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은정은 "'TTL'이라는 곡이 생각난다. 데뷔곡 다음 노래였는데 중장년층에서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며 "티아라 이름은 몰라도 노래는 아시더라"고 뿌듯해했다.
다음으로는 첫 지상파 1위를 꼽았다. 그녀는 "'보핍보핍'이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1위 한 곡"이라며 "여섯명이 무대에서 그렇게 펑펑 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은 팬클럽 창단식이었다. 은정은 "당시 데뷔 3년 만이었는데, 우리도 그렇지만 팬들께서도 많이 고대하셨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고마웠던 기억이 난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티아라는 이날 0시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TIAMO(띠아모)'를 발표했다. 음원은 바로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 후 상위권까지 올랐다.
1년 3개월만에 돌아온 티아라는 이날 0시 미니앨범 'REMEMBER'와 타이틀곡 '띠아모'를 발표했다. 앨범에는 '띠아모' 외에 '이별영화', '오늘까지만 아파할거야', '띠아모'의 중국어버전,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탈리아어로 '사랑해'라는 뜻의 '띠아모'는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기존의 신나는 댄스곡 스타일에서 벗어나 따스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팝 느낌의 피아노와 기타사운드, 스트링이 조화된 편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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