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가수 아이비가 사생활 논란과 루머 등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비는 과거 있었던 루머와 당시의 심경에 대해 언급하며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아예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처음으로 받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무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활동을 중단한 아이비의 곁에 있어준 것은 친구들이었다. 아이비는 "친구들이 제가 충격 받아서 일을 잘 못할까봐, 짐 싸들고 집에 와서 출퇴근하기도 했다"며 "제가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뮤지컬 배우로 다시 한 번 재기에 성공한 아이비는 연습에 소홀히 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배우 이종혁은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친구다. 다른 팀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라고 말했고, 아이비에게 뮤지컬을 추천해준 방송인 박경림은 "이런 재능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기 길을 잘 찾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아이비를 응원했다.

방송 말미에서 아이비는 "항상 좋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