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 그룹, '액센츄어' 한국법인 인수…사업역량 확대 박차

입력 : 2016-11-14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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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 코리아가 종합 IT 서비스기업 메타넷 그룹과 한 배를 타게 됐다.
 
메타넷(회장 최영상)은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전문기업 액센츄어 글로벌의 한국법인 '액센츄어 코리아'를 인수하는 데 양사가 합의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메타넷은 지분 양수도 계약을 통해 액센츄어 코리아의 사업부문과 자산 전체를 인수하고, 앞으로 액센츄어가 수행하고 있는 국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약 한 달 가량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향후 계열사간 조직 통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메타넷은 이를 기점으로 액센츄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실제 메타넷은 이 회사 인수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기존과 다른 방식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고, 국내 비즈니스 서비스의 신성장을 견인할 경쟁력 확보 가능성에 한 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메타넷은 한국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지니고 있다.
 
공공, 인프라, 교육, 제조, 금융, 유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 역량과 딜리버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이번 액센츄어의 한국법인 인수평가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영상 메타넷 회장은 "액센츄어 글로벌은 액센츄어가 보유한 탁월한 역량을 한국 고객에게 더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게 제공하기 위해 메타넷과의 관계 형성을 선택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메타넷도 같은 생각이다. 한국 시장을 가장 잘 아는 메타넷이 앞장서고, 액센츄어의 서비스 역량을 더해 좀 더 한국 기업에 적합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넷 역시 액센츄어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정보기술이 가져올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잭 퍼시 액센츄어 코리아 회장 역시 "이번 메타넷과의 계약 체결은 임직원, 고객, 사업을 위한 회사의 최선의 선택이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한국 고객들이 메타넷과 액센츄어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 디지털 혁신 시대에 직면할 수 있는 사업적 난관과 중요한 도전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넷은 2000년 설립한 회사로 올해 매출목표로 8천억원을 잡고 있다. 계열사로 컨설팅과 IT서비스를 이끄는 대우정보시스템, ERP 전문기업 메타넷SNC, IT인프라 솔루션 기업 코마스와 유티모스트, 금융솔루션 기업 누리솔루션 등이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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