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참석을 철회키로 긴급 결정했다.
추 대표는 14일 늦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철회 결정을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심을 거스르는 것으로, 야권 공조를 깨트릴 수 있다는 다수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오는 15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과 추 대표가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추 대표는 14일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회담을 제안했으며, 이를 박 대통령이 수용해 양자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