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태일 '인형의꿈' 리메이크 '역대급 감성'

입력 : 2016-11-15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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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태일 '인형의꿈' 리메이크 이미지. 플럭서스뮤직 제공

블락비 태일이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인형의 꿈’ 리메이크를 공개했다.
 
블락비 태일이 부른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인형의 꿈’은 15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공개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인 part.6 ‘인형의 꿈’은 블락비 태일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감성을 전한다.
 
강현민이 작사, 작곡한 ‘인형의 꿈’은 1996년 일기예보가 처음 발표한 이후 2003년 러브홀릭을 통해 한 차례 리메이크됐다. 이후 ‘인형의 꿈’은 많은 가수들에 의해 재해석되며 꾸준히 사랑 받아온 곡이다.
 
태일이 부른 ‘인형의 꿈’은 어반자카파의 원년 멤버 최재만이 편곡에 참여해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를 사용, 미니멀한 사운드로 다시 완성됐다. 태일은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를 소화함으로써 곡의 애절함을 배가시켰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제작사 플럭서스 뮤직 측은 이날 “태일은 지금까지 발표된 ‘인형의 꿈’ 리메이크 중 가장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곡에 담았다”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태일 만의 스타일과 감성이 묻어난 ‘인형의 꿈’이 캐리어를 끄는 여자 시청자들과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일의 ‘인형의 꿈’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첫 등장할 때부터 정식 발매 요청에 쇄도했던 곡. 특히 누군가는 끝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뒤로 물러서야 되는 선택에 놓인 캐리어를 끄는 여주인공들의 러브라인 결말을 장식하는 데 '최고의 선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에는 알렉스, 강현민, 십센치(10cm) 클래지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꽃잠프로젝트 김이지, 안녕하신가영, 에스비(ESBEE) 등 독특한 감성의 보컬리스트, 아이돌 블락비 태일까지 참여해 발표할 때마다 사랑 받았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15일 오후 10시부터 15회, 16회(마지막회)가 연속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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