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길라임' 논란 풍자 "제 문신을 미르재단 로고로 사용하라고 한적은..."

입력 : 2016-11-16 1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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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16일 '박근혜 길라임' 논란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길라임 대통령 긴급담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조실부모하고 혼자 외롭고 쓸쓸해 경계의 담장을 허문 것은 사실이나, 제 문신을 미르재단 로고로 사용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52년생 용띠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해마삼!"이라는 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패러디했다.
 
또 정 전 의원은 배우 하지원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 역을 맡았을 당시 오른쪽 팔에 새겼던 용 모양의 문신과 미르재단의 용 모양 로고를 비교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이미지는 '시크릿가든' 속 길라임의 문신과 미르재단의 로고가 비슷하다는 주장에 의해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여기에 정 전 의원은 '시크릿가든' 포스터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얼굴을 사진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포스터 제목에는 '새콤달콤 샤머니즘 시크릿 청와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정 전의원은 "대한민국이 웃음거리가 되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박통에 의해 박살나고있다. 박통이 박살낸 대한민국 국민이 구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병원 VIP 시설을 사용한 사실을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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