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동부 후쿠시마(福島)현에서 22일 오전 5시59분께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동북 지역의 원자력발전소는 현재까지 이상 없다고 마이니치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오전 6시10분께 자동 정지된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제 2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냉각기능은 오전 7시47분께 복구됐다.
규제청에 따르면 3호기의 냉각기능은 사용후핵연료 수조(저장조)의 수위가 저하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자동 정지했다.
수조에는 사용후핵연료 2544봉이 저장돼 있지만 대부분 충분히 식어 있어 당장 수온이 상승할 우려는 없다고 규제청은 전했다.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경우엔 오전 6시38분께 약 1m의 쓰나미가 발생했지만 원전 이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카이 제 2원자력발전소에도 오전 6시55분께 약 1m의 해수면 상승이 관측됐지만 역시 이상은 없었다.
그 외에도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이바라키현에있는 원자력 개발연구 시설, 핵연료 제조 시설도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규제청은 밝혔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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