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운전기사가 최순실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해인 1998년 4.2 보궐선거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했다.
세계일보는 최순실 운전기사 김모(64)씨 주장을 22일 보도했다.
최순실 운전기사 김씨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보궐선거 직전 “(최순실 모친 임씨인) 할매가 ‘우리 딸 너이(넷)하고 나까지 해서 5천 만원씩 내 2억5천 만원인데 니가 잘 가지고 내려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최순실 운전기사 김씨는 “돈가방은 1m의 길이의 여행용 가방이었다. 이후 우연히 가방 돈뭉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최순실 운전기사 김씨는 자신이 임씨, 최씨와 돈가방을 차에 싣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살았던 대구 아파트에 내려갔다고 인터뷰에서 주장한 것.
김씨는 지난 2000년 16대총선에서도 최순실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 운전기사 김씨의 이같은 인터뷰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보도한 내용과 비슷해 눈길을 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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