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를 받으라고 재요청해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2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늘 오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보냈다”면서 “조사받는 박 대통령의 신분은 피의자”라고 밝혔다.
또한 29일이라는 시점에 대해 “특검이 임명되는 상황과 시점을 고려를 한 것”이라며 “29일까지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안 되면, 특검으로 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지난 21일 최순실(60)씨 등에 대한 기소를 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적시하자 박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일절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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