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논란…이외수 "최저질 막장드라마, 양치기소년 처단해야"

입력 : 2016-11-24 0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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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가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매 논란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외수 작가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비아그라와 팔팔정이 필요한 청와대의 발기부전자는 누구인가”라며 “온 국민을 경악 속으로 몰아가는 금세기 최저질 막장드라마,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고산병 예방 용도로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믿을 수 없다”며 “뻑하면 거짓말을 일삼았던 양치기 소년을 이제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위해 단호히 처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23일 청와대 의약품 구입 목록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팔팔정이 포함됐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를 두고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는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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