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 합병 찬성 압력 의혹'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소환

입력 : 2016-11-24 09:48:59 수정 : 2016-11-24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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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검찰이 24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의 합병 과정에서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할 당시 청와대의 뜻이라며 국민연금 전문위원들에게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을 23일 오후 12시 반쯤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4시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으로부터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삼성 측과의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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