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본명 박용수)을 마약 투약 및 밀반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24일 한 매체에 "차주혁을 공범과 함께 검찰에 곧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차주혁이 대부분의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범행 행적이 드러난 만큼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주혁을 비롯한 13명은 국내에서 마약을 투입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8월 케타민을 가방에 은닉해 캐나다로 밀반출 하려다 벤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차주혁의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혁의 차량에서도 소량의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주혁과 서울 강남의 호텔과 가평 리조트 등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8명도 함께 검거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남녀 혼성 아이돌 남녀공학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팀을 탈퇴해 연기자로 변신했으며 2012년에는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서 조연을 맡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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