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 좋다던 우병우 전 수석 아들 의경 전역, 특혜 의혹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 2016-11-25 14:25:45 수정 : 2016-11-25 14: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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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차촐돼 특혜 의혹이 일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인 우모(24) 수경이 25일 전역했다.
 
우 수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검은 모자에 둥근 안경, 검은 트레이닝 복을 입고 가방을 멘 채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우 수경을 향해 특혜의혹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지만, 우 수경은 일절 응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 후 청사를 빠져나갔다.
 
지난해 2월 입대한 우 수경은 2개월 후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 하지만 또 두 달여 만에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겨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직책은 '꽃보직'으로 불리는 자리인 데다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아들의 '코너링' 등 운전실력이 좋아 뽑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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