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 이병헌, "현실이 '내부자들' 이겨…내조해 준 이민정 감사"

입력 : 2016-11-25 22: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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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2016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꿰찼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배우 이병헌의 이름이 호명됐다.
 
그는 "25년 동안 연기했는데 태어나서 (청룡영화제에서는)처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니까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면서 "함께 후보로 오르신 배우분들이 너무 훌륭한 연기들을 해주셔서 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내부자들'을 촬영하며 사회를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었다"면서도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겨버렸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에 있어 주는 아내 이민정 씨, 사랑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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