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그게 난 슬프다'로 생애 첫 밴드 사운드 앨범 도전

입력 : 2016-11-28 08:29:0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윤상이 데뷔 후 처음 밴드를 결성하고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그게 난 슬프다’(feat.유성은)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오는 30일 정오 공개되는 ‘그게 난 슬프다’를 시작으로 내년 발표할 윤상의 정규 7집 앨범은 녹음 전 과정을 자신의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그게 난 슬프다’ 두 번째 티저에서는 윤상 밴드의 정식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상이 직접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지금까지 작곡 및 편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철저하게 1인 작업을 고수해왔다.
 
윤상은 이번 정규 7집 앨범에서 각 밴드 멤버들에게 각 악기별 편곡을 일임하는 등 온전한 밴드 포메이션으로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과 전혀 다른 작업 방식으로 완성된 앨범인 만큼 사운드 면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윤상 밴드는 건반에 최수지, 기타에 이태욱,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진헌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오랫동안 윤상과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이들은 윤상 밴드의 정식 멤버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수지는 tvN ‘노래의 탄생’에도 출연했던 건반 연주자로 윤상 뿐 아니라 아이유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했다. 이태욱은 밴드 소란의 기타리트로로 더 유명하며, 한가람은 정원영 밴드, 쿠마파크 등의 팀에서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했다. 김진헌은 김범수, 방탄소년단 등의 공연을 통해 다이내믹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오드아이앤씨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은 앞으로의 활동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정식 밴드로 내년 정규 앨범 발표 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공연 역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그게 난 슬프다’는 2009년 정규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오랜만에 발표하는 윤상의 정규 앨범 선 공개곡이다. 윤상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밴드 사운드의 서정적인 연주가 더해진 겨울 감성의 노래다.
 
윤상은 오는 30일 정오 ‘그게 난 슬프다’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7집 앨범 수록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오드 아이앤씨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