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무한패션왕 2R 진출, 복면스타는 '나는 18살이다' 김사랑

입력 : 2016-11-27 1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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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쳐

44대 가왕을 향한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도전 무한패션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가왕되서 만나요 제발 복면스타'의 정체는 뮤지션 김사랑이었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팝콘소녀 알리를 꺾고 새로운 왕좌의 주인공이 된 43대 가왕 '노래하는 로봇 양철로봇'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8인의 복면가수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날 가수들은 MBC창사 55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이름으로 등장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나선 복면스타와 무한패션왕은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이라는 록을 들고 나와 모두를 놀래켰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무한패션왕은 거친 탁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복면스타는 퇴폐미 가득한 보이스로 여성판정단들을 매혹했다. 두 상남자의 격정적이면서도 압도적인 무대는 큰 박수 갈채를 자아냈다.
 
김현철은 "밀젠코의 'Creep' 잊지 않았다"며 "둘 중 한 명은 외국사람일 것. 아마 영어권이 아닐 수 도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무한패션왕을 짚었지만 그는 "불만 없어요"라고 한국말로 말해 혼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성대모사 개인기 타임이 지나가자 김구라는 복면스타를 보고 "아이돌 같다. 그들 중 재주 많은 친구들이 아닐까한다"라고 추측했다.
 
두 로커의 카리스마 대결은 무한패션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쉽게 패한 복면스타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선곡했다. 그리고 그 가면 아래서는 데뷔 18년차 로커 김사랑이 나타났다.
 
신비주의 콘셉트로 방송활동을 많이 안했다는 질문에 "그런 것보다는 제가 가진게 없어서 그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철은 "너무 음악을 잘했다. 스스로 편곡 작곡 작사 프로듀싱 하는데 18살"이라고 칭찬했다. 이를 두고 MC김성주가 천재지만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자 김현철은 "나도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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