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 역사교과서 무조건 찬성이나 반대 않을 것"

입력 : 2016-11-28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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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국회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 공개에 따른 일선 교육현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발표할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해 사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공개되는 현장 검토본이 최종본 발간에 앞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일종의 시험본인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일부 반대가 있으니 이를 어떻게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느냐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와전됐다”며 “무조건 밀고 나가겠다는 것도 아니지만 철회도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식으로든 편향된 교과서는 문제가 있으니 충분한 여론을 듣고 잘 정리해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지금 사태와 관련시키거나, 각 정당의 입지를 생각하거나, 정치적 목적이 개입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나경원, 김세연, 이은재, 전희경, 조훈현 의원 등 여당측 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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