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체육계에서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안타깝게도 최근 일부 인사들이 체육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체육인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그동안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과 함께 체육계에서는 반드시 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온 국민이 응원하는 화합의 올림픽, 전 세계가 공감하는 고품격의 문화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바로 잡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계는 최근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 관련,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위해 승마 특혜 지원을 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의 동계스포츠 분야 이권 개입 행보를 지원한 혐의로 구속됐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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