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는 2일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정권퇴진 서명운동' 자리에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의 방침은 이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2일 처리' 제안을 거부한 것과는 배치되는 입장이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권리로 그렇게 일방적으로 의논을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내년 4월말 사임'과 '내년 6월말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 탄핵 성사 전망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대해 "(비박계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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