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플랫폼 '탑툰', 100만 수출탑 받는다…토종 웹툰의 해외개척 앞장

입력 : 2016-12-05 0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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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툰 일본판 홈페이지 캡처.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고 있는 탑코(대표 류정석)는 한국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53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탑을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대외무역관리규정 인정범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출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갱신할 때마다 주어진다.
 
탑코는 이번 심사일 기준인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약 260만 불(약 30억)의 순수 해외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탑툰의 수출탑 수상은 웹툰 전문 플랫폼으로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실제 탑코는 대만에서 열린 최대 만화축제 '2016 타이베이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면서 우리나라 웹툰 알리기에 힘쓰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진출 예정인 중국을 비롯해 중화권 시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30개국 이상에 탑툰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탑코의 목표다. 현재 탑코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프랑스 등에 웹툰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류정석 탑코 대표는 "우리나라의 웹툰 열풍으로 동남아 시장을 비롯 다양한 국가에서 웹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만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토종 웹툰을 널리 알려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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