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IOC 선수위원 만들기 위해 김연아·박태환 견제했나?
정유라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김연아, 박태환을 견제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지난 4일 채널 A는 박태환 측이 검찰에 2014년 남성 호르몬 주사인 네비도를 맞은 것이 최순실 씨와 관련 있는지 수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박태환 측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박태환의 녹취 파일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유력한 후보였던 김연아(26)와 박태환(27)을 견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권력과 로비, 그리고 현 정부의 조직력을 앞세워 '정유라 IOC 선수위원 만들기 프로젝트'가 암암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은 "정유라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한 플랜 중 하나였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김연아와 박태환이 정유라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드는 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월 IOC 선수위원이 된 유승민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것도 경쟁력이 약해 낙선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