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양세종과 ‘피자 독대’를 가졌다.
서현진 양세종은 기록적인 시청률 상승세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굳건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각각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과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 아들이자 의사 도인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8회에서 윤서정(서현진)은 자신을 이복누나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도인범(양세종)에게 “아니야. 너하고 나 DNA상 연결된 고리가 한 개도 없다고”고 강력히 부인하는가 하면 그럼에도 믿지 않는 도인범이 유전자 검사를 제안하자 흔쾌히 응하는 등 이복남매설을 일축시켜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서현진이 유연석이 아닌 양세종과 단 둘이 사복차림으로 피자 가게에 방문한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서현진이 얼굴 크기만 한 피자 조각을 손으로 들고 먹으려 하고 양세종은 양 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쥔 채 놀란 눈빛으로 서현진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극과 극 먹방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내 서현진이 기쁘게 피자를 먹던 때와는 달리,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양세종을 바라보고 있다. 서현진이 양세종과 피자 독대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피자 먹방 중 우울 모드로 돌변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서현진이 양세종과 함께한 ‘미묘한 피자 독대’ 촬영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한 피자 전문점에서 이뤄졌다. 이 촬영에서 상대불문 특급 호흡을 만들어내는 서현진의 케미와 제한 없는 넓은 연기력이 빛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현진은 연기력, 노력, 케미력 3가지의 힘을 갖춘 무결점 배우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함께한다는 건 행운”이라며 “9회에서는 서정이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윤서정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신 회장(주현)이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사부의 진료 금지, 윤서정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면담 등이 모두 거대병원 원장 도윤완 계략임을 알아챈 강동주(유연석)가 김사부의 지시인 척 신 회장을 돌담병원으로 불러들였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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