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30~40분 동안 논할만한 머리가 안 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 금도를 넘는 인신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은 자중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최순실 사태의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 등과는 상관조차 없는 깃털처럼 가볍고 오만한 태도"라면서 "국민의 분노에 편승한 무분별한 한건주의식 인격 모독적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안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무모한 행동을 돌아보는 진실된 고백부터 하고, 막말에 대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한 증인에 대해 '머리 굴리지 말라' '50살도 안되신 분이 국민 조롱하면 안 된다' 등의 인격을 비웃는 경박한 발언도 하며 스스로의 자질을 의심케 했고, 청문회 수준도 격하시켰다"며 "신성해야 할 국회 청문회를 욕보이고 폄하시킨 경솔한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돌출행동이 잦은 안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궁금하다, 엄중하게 자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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