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까지 반하게 만든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잭 리처2) 속 독보적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잭 리처2’ 주인공 잭 리처가 액션부터 패션, 유머감각까지 역대급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잭 리처’ 시리즈의 원작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잭 리처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 덕분.
잭 리처 역의 톰 크루즈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그 상황에 맞서 싸우는 잭 리처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고 그 캐릭터의 모든 면이 마음에 들었다”며 “잭 리처는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어낸다. 그게 잭 리처 방식이다”며 캐릭터에 애착을 보였다.
# 잭리처만의 법칙으로 적 제압하는 액션 스타일
오직 자신만의 룰을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잭 리처의 액션이야말로 그의 매력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요소. 잭 리처는 ‘리처 룰’이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확고한 액션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다섯 번째 룰 ‘총 대신 주먹으로 싸운다’는 다른 액션 영웅들과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잭 리처는 총이나 특수 무기를 몸에 지니지 않고 맨몸 액션을 구사하며 적들을 처리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상대방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무엇이든 무기로 활용 가능하다’는 여덟 번째 룰처럼 주변 물건들을 활용한다.
극중 잭 리처가 소금통을 주먹에 쥐고 차 유리창을 깨는 장면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주방 도구를 무기화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짜릿함을 준다.
# 잭리처 트레이드마크, 가죽재킷, 청바지로 완성한 터프패션
잭 리처는 첨단 장비나 특수 의상이 아닌 가죽 재킷과 청바지 패션을 고수하며 편안함과 터프함을 보여준다. 그의 패션 스타일은 이미 잭 리처라는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특히 잭 리처는 자신의 흔적을 어디에도 남기지 않기 위해 더럽혀진 옷은 주저없이 휴지통에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적에게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면도하는 모습은 한때 군인이던 그의 단정한 면을 엿볼 수 있는 장면. 또 그 흔한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전혀 소지하지 않고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잭 리처 모습으로 시간과 상황에 구애받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임을 알 수 있다.
# 잭리처의 유머감각,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함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펼치는 추격 속에서도 잭 리처의 쿨한 유머감각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잭 리처의 유머는 단순한 배짱이 아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판단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지니고 있을 때에 빛을 발한다.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믿었던 적들을 당황시키며 상황을 역전시킨다. 적의 함정에 빠져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여유로운 모습으로 농담을 건네는 잭 리처 모습은 마치 밀당하는 것처럼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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