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수영선수 박태환(27)이 쇼트코스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2관왕을 달성했다. '마린보이'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셈이다. 
  
박태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2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인 1분41초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종전기록은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수립했던 1분41초08이었다.
 
박태환은 대회 첫날인 지난 7일 자유형 남자 400m에서도 3분34초59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선수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최정상에 오르게 됐다.
 
박태환은 2007년 이후 9년만에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마린보이'의 귀환을 알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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