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부결시 당내 의원 전원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원내 대표단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을 삭제하자는 새누리당 비주류의 요청에 대해 "최종적으로 말한다.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내용을 빼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