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대호 "도루 못한게 아니라 안해..죽어라 뛰면 나도.."

입력 : 2016-12-09 0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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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 이대호. KBS2 해피투게더 3 캡처


해피투게더3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자신의 치명적 약점인 '도루'에 대해 해명했다.

이대호는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위대한 남자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위대한 남자들' 5인방으로 이대호를 비롯해 현주엽 김일중 문세윤 이동엽이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대호는 “도루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거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KBO 통산 이대호의 도루 개수는 9개다. 과거 이대호가 속해 있던 롯데자이언츠 연고지 부산에서 부산 사람들은 ‘터무니 없는 소리’를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말로 사용할 정도로 이대호는 느린 발로 유명하다.

이에 해피투게더3 MC들이 “평생 도루를 9개밖에 못 했냐”며 몰아가자 이대호는 “성공이 9개다. 실패란 없다”면서 "죽어라 뛰면 나도 도루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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