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제 자신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표결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본회의 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안 가결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앞으로가 문제다, 헌정질서, 헌법질서를 지켜가면서 정치혁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견을 나타냈다.
이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탄핵 가결 정족수(200석 이상)를 훨씬 뛰어넘는 234표의 찬성표로 통과됐다.
박 대통령은 오후 5시 청와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탄핵 가결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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